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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과 케임브리즈를 연결하는 하버드 브리지 Havard Bridge

by 고사영 2021. 1. 12.

보스턴과 케임브리즈를 잇는 하버드 다리는 평소에도 엄청난 교통량을 자랑하는데요. 코비드 이후에는 많이 한가해졌답니다. 저는 출퇴근을 하면서 하버드 다리를 걸어다니는데, 더우면 더운데로 추우면 추운데로 매력이 있는 다리입니다. 예전에 대학 교수님이 찰스강을 건너면서 시상이 마주 떠올랐다고 하셨는데, 저는 그 정도는 아니지만 다리 한 가운데서 느끼는 강바람은 무척이나 청량합니다. 한 겨울엔 살을 에지만 요즘 기후 변화여파인지 아주 추운 날이 많이 없어졌어요. 다리 중간 쯤 와서 캠브리즈를 보면서 찍은 사진이에요.

 

다리 중간에 와서 찍은 사진이에요. 저 멀리 보이는 줄 기둥 다리(?)를 기준으로 왼편은 캠브리지, 오른편은 보스턴 이에요. 강물이 잔잔하고 하늘이 예뻐요. 여기 잠깐 서서 쉬어 가기 좋아요. 저 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그래요. 아침에 조깅하는 사람, 아기랑 산책하다 잠깐 멈추는 사람, 물론 관광객도 그렇고요. 

 


아래 그림은 엠아티 학생들이 해마다 새로 페인트칠하는 스뭇이라는 단위에요. 스뭇의 키를 기준으로 다리 길이를 표시한다고 하니 기발하고, 해마다 관리를 하는 스뭇의 후배(?) 들도 대단합니다.

 캠브리지에 다 넘어오면 제일 먼저 보이는 서양식의 건물이에요. 우리가 어릴 적 하던  게임 테트리스에 나오는 성을 연상시키죠? 지금은 MIT 학부 기숙사로 운영되지만, 그 전에는 호텔이었다고 해요. 시계도 보이시나요?

저와 함께 하버드 다리를 건너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보너스로, 보스턴의 명물 Citgo간판이 멀리서 보이는 사진도 같이 감상해요! 저 입간판은 보스턴에서 역사적 가치가 있다고 판단하고 사람들이 철거를 반대한다고 해요. 정말로, 보스턴 그림을 보시면 저 CITGO 간판은 항상 나타나요. 그리고 바로 저 간판이 있는 곳에 보스턴 레드삭스 야구팀의 홈 구장인 펜웨이 파크가 있습니다. 류현진도 여기 와서 경기를 했었죠. 류현진이 이제 토론토 블루제이로 이적했는데, 레드삭스와 같은 리그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코비드가 끝나면 좀 더 류현진 선수를 볼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진다고 하니 벌써부터 설레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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